[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밴드 <눈오는 지도(SNOWING MAP)>의 한은준입니다. 올해는 윤동주 서거 80주기를 맞아 고국에서 추모공연을 마련했습니다. 70주기 때에도 고국에서 했었는데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2007년부터 해마다 윤동주 시인의 기일을 맞아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밴드 <눈오는 지도>가 추모공연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고국 무대에 서게 되어 설레입니다. 윤동주를 사랑하는 고국의 많은 분들과 공연장에서 뵙고 싶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해마다 윤동주 시인의 추모 공연을 해오는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밴드 <눈오는 지도>’의 한은준 선생이 전해온 공연 소식이다. 기타리스트인 한은준 선생을 비롯하여 <눈오는 지도> 단원들은 1945년 2월 16일,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의 감옥에서 스물일곱에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그의 작품에 곡을 만들어 음반에 수록(14곡), 지난 2007년부터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윤동주 시인의 기일인 2월 16일을 기해 추모공연을 해오고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던 시대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부끄럽지 않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윤동주 시인이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일제에 의해 숨진 2월 16일이 돌아오면 해마다 미국에서 한 통의 메일이 날아온다. 윤동주 시를 딴 "눈오는 지도(SNOWING MAP)"라는 밴드는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분들로 이분들이 기리는 윤동주 시인 추모회 소식을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그 전문을 아래와 같이 싣는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기자 말- 만 27세의 나이로 일제 치하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일본 후쿠오카 감옥에서 해방을 불과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사망한 윤동주. 해방 후 "서시", "별 헤는 밤" 등이 담긴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발간되었고 이후 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의 시 제목에서 따온 "눈오는 지도(SNOWING MAP)"라는 밴드는 미국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그의 시에 곡을 붙인 음반을 내고 2007년부터 매년 2월에 미국, 캐나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윤동주 추모공연을 열어오고 있다. 2023년도 78주기를 맞아 뉴욕 퀸즈 플러싱 매도우 파크에 위치한, 1964년에 뉴욕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역사가 있는 Queens Th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