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아 델아르떼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제작하고 ㈜21세기 스테이지가 주관하는 연극 『리스크 테이킹』은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선정작으로 오는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코델 아트홀에서 초연된다. 『리스크 테이킹』은 코메디아 델아르떼의 세 가지 하인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영리한 하인(브리겔라), 어리석은 하인(아를레키노), 교활한 하인(풀치넬라)을 각각 '망치', '까마귀', '따리'라는 현대적 인물로 재창조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들여다본다. 작품은 조직의 넘버2 '따리'가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찰과 손을 잡으면서 시작된다. 환락가의 실세 차 마담과의 위험한 도박, 정체불명의 거래 물건 분실 등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조직원 '망치'와 그의 친구 '까마귀'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김정한 연출은 "코메디아 델아르떼의 풍자적 극적 요소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자 했다"라며 이 작품이 “단순한 인간군상극이 아닌, 인간의 원초적 본성을 들여다보는 블랙코미디이자,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거울이 되길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오랜 무대 경험을 지닌 실력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