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해 온 보물, 또바기 이어갈 토박이말 사랑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무지개달 열사흗날 한날(4월 13일 월요일) 아침, 누리는 한결 맑고 깨끗한 속살을 드러내며 우리를 반겨줍니다. 오늘은 우리 겨레가 소중히 가꾸어 온 값진 토박이말을 아끼고 기리기로 다짐한 지 아홉 돌이 되는 '토박이말날'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토박이말날이 아홉 돌을 맞이했음에도 여전히 이를 아는 분들이 많지 않고, 오직 지역 신문과 방송에서만 작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네 서글픈 현실입니다. 요즘 나라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글 읽는 힘이 떨어진 것을 걱정하며 그 풀이로 다시금 어려운 한자를 깊이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들려옵니다. 하지만 저는 서른 해 넘게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우리 아이들이 배움을 어려워하는 참 까닭은 한자를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말의 뿌리인 토박이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 우리말과 글을 지키자고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토박이말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빠르고도 좋은 수라는 제 간곡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분이 적어 마음 한구석이 몹시 무겁기도 합니다. 이제는 지역을 넘어 온 나라의 신문과 방송이 이 뜻깊은 날을 함께 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