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실험적인 매체예술(미디어아트)를 선도하는 에이프레임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가장 큰 인공지능(IT) 전시회 ‘CES 2025’의 LG전자 부스에서 올레드 투명 텔레비전으로 새로운 형태의 동적예술(키네틱 멀티미디어 아트) ‘공감의 내면(Affectionate Inside)’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LG전자의 77형 올레드 투명텔레비전 28대로 구성된 동적 구조물과 샹들리에처럼 늘어진 LED 조명들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진 설치조형물로, 28개의 화면이 조명과 사운드에 맞춰 마치 하나의 조형작품처럼 열리고 닫히는 실험적인 형태의 매체예술을 보여준다. 텔레비전 속 화면에 담긴 예술 영상은 ‘공감의 내면(Affectionate Inside)’을 콘셉트로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자발광(Self-lit) 픽셀을 3D 예술로 시각화하고, 올레드 투명 기술을 통해 텔레비전이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 화면이 아닌 관객 공감을 일깨우는 매개, 더 나아가 공간적 한계까지 넘어서는 매개체임을 전달한다. 음악의 리듬에 따라 변화하는 시각적 패턴과 색채의 조화, 소리, 그리고 빛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매체 기술이 정보와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던 시대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는 11월 11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네오트레디셔널 그룹 '매간당(대표 유예진)'의 신작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가 공개된다. 현대(컨템포러리) 발레와 매체예술(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이번 무대는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국악계의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매간당은 Neo(새로움)와 Traditional(전통)을 더한 '네오트래디셔널(NeoTraditional)'이라는 신장르를 개척해 온 3인조 그룹으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에 뽑히고 제16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왜 가야금은 손으로, 대금은 숨으로, 해금은 활로, 그리고 거문고는 술대로 연주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번 작품은, 연주의 근본적 의미와 방식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이들은 연주자와 악기, 연주 도구에 관한 깊은 탐구를 통해 기존 연주법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찾아 나선다. 런웨이를 닮은 무대에서 연주자와 무용수는 상호 소통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채운다. 하나의 가야금을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매간당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