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7일(토)부터 8일(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열린 ‘저지 백서향 향기축제’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상생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저지 백서향 향기축제’는 제주백서향이 다수 자생하는 저지리 마을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해마다 3월 초에 열리는 마을 축제다. 제주백서향(Daphne jejudoensis M. Kim)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높이는 약 0.5에서 1m까지 자란다. 특히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은은한 향기를 지닌 흰색 꽃이 피어나 관상적 값어치가 높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가 열린 장소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운영ㆍ관리하고 있는 ‘저지곶자왈연구시험림’ 일대이다. 연구소는 잘 관리된 시험림 일부를 탐방로로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축제 기간 제주백서향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지원했다. 이번 사례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곶자왈을 보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제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6년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서향(Daphne kiusiana Miq.)을 뽑았다고 밝혔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이름처럼 순백의 꽃을 피워 고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 남해안의 따뜻한 숲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로,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백서향은 겨울 정원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3월까지 이어지는 꽃 피는 동안, 정원 전체를 달콤하고 청아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옛사람들이 “꿈속에서 맡은 향기를 따라가 보니 이 꽃이 있었다.” 하여 ‘수향(睡香)’이라 불리기도 했다. 정원에서는 현관 입구나 산책로 주변처럼 사람의 발길이 잦은 곳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큰 나무 아래의 그늘진 공간에 심으면 겨울철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윤기 나는 초록 잎과 하얀 꽃으로 밝게 연출할 수 있다. 백서향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생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래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이나 밝은 그늘이 적합하다. 토양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