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통 한지 전문가와 ‘세계 속 한지’ 이야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 이하 ‘연구원’)은 11월 25일 아침 9시 30분 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에서 「한지, 세계를 잇다: 북미에서의 계승과 창조의 여정」을 주제로 세미나(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통 한지 제작 기술을 계승해 미국에서 한지 제작과 교육, 한지를 이용한 작품 활동을 하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한지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세계 속에서 한지의 위상과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후 한지의 다양한 가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다각화된 접근법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미국에서 한지 제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미 리(Aimee Lee, 에릭 호퍼 북어워드 수상자)와 스테프 루(Steph Rue, 미국 수제제지재단 이사장)가 각각 ‘오늘날의 한지(Hanji Today)’와 ‘미국에서의 한지(Hanji in the US)’를 주제로 제작자이자 작가, 교육자로서 한지와 함께해 온 작업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직접 느낀 국제 무대에서 한지의 의미를 들려 줄 예정이다. 이어서 정선화 연구사(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가 연구원의 한지 연구 추진 현황과 성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