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전용 공연장이 곧 <잔치마당의 소극장>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인천에 세워진 국악전용 공연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다. 서광일 단장을 위시한 풍물패 몇 사람의 연습장소 겸, 공연을 위한 공간인데, 이곳에서 <명인 명창전>이나 <나는 광대다>와 같은 공연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어 <광대들의 놀음판>을 열어 풍물, 기악, 무용, 소리 분야로 확대했다고 이야기하였다. 무엇보다도 국악전용 공연장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유지해 왔다는 단원들의 노력은 가히 경영 전문가의 수준에 가깝다고 하겠다. 이렇게 높은 평가가 뒷받침되었기에 동 공연장이 인천시로부터 지원금까지 받게 되었던 것이 아니겠는가!. 그야말로 열성 단원들의 국악 보급 운동이 시민들에겐 열린 공간으로 인식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를 만든 것이다. <잔치마당>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이룬 단원들은 이 국악전용 공연장을 <잔치마당 소극장>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이 소극장을 통해 인천에 사는 시민들의 삶 속에 국악의 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가운데서도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취미 풍물반의 운영은 모범적이었다. 프로그램의 지도
-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 2022-09-27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