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눈으로 본 〈한반도 운명을 바꾼 그들의 전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8월 2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청파로47다길 27.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는 〈한반도 운명을 바꾼 그들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을 열고 있다. 청일전쟁 130년 · 러일전쟁 120년 기획전시 〈한반도 운명을 바꾼 그들의 전쟁〉은 조선인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두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두 개의 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타자가 아닌 우리의 인식’ 속에서 ‘부분이 아닌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 전시는 1부 ‘조선 정탐과 침략지도’, 2부 ‘그들의 전쟁, 일그러진 성공신화’, 3부 ‘불편한 기념, 왜곡된 기억’으로 구성하였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30여 년 동안 기증받고 수집해 온 청일전쟁 · 러일전쟁 관련 희귀자료 26건 58점이 공개됐다. 주목할 만한 자료로는 청일전쟁 두루마리 2권을 포함한 니시키에(다색판화) 38점을 비롯하여 각종 풍속화보ㆍ침략지도ㆍ군용회화책ㆍ기록사진집 등이 있다. 당시 열강과 동아시아의 국제정세를 날카롭게 비판한 풍자화 32점도 선보였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