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말] 주릅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 주릅[뜻] 집, 땅, 몬 따위를 사고 파는 데 값을 매겨 주고 돈 받는 것을 일로 삼는 사람[보기월] 제가 할 수만 있다면 토박이말주릅이라도 두고 싶다는 것이지요. 어제 아침에 '내려 놓기'와 '마음 비우기'와 아랑곳한 글을 보고 아침부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하루를 열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그 말을 오래 머리에 담아 두지는 못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해야 할 일들을 챙겨 하느라 바쁘게 보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문득 내가 바라는 많은 것들 가운데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을 수도 있는데 그게 안 된다고 속을 끓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런데 어른들 생각이나 마음을 바꾸려는 것은 얼마나 어렵겠냐 싶었습니다. 이른바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여기는지 똑똑히 보여주는 일을 겪고 보니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고장 배곳 갈침이께서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마음을 쓰자는 벼름소(주제)로 움직그림을 만드는 데 도움을 달라고 오셨습니다.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 일터(사무실)로 찾아오셔서 왜 토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