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영원무역그룹(회장 성기학)이 가자지구 어린이를 위해 의류 4만 8천 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난방시설이 열악한 가자지구의 임시대피소 어린이들을 위해 영원무역이 2~14살용 방한 외투를 특별 제작해 전달한 것으로 팔레스타인 유니세프 사무소 등 다양한 국가의 공동 협력 속에 이뤄졌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항구에서 출발한 의류는 싱가폴을 거쳐 요르단 아카바 항구에 도착, 이후 육로를 통해 가자지구 어린이들에게 전해졌다. 2년여 동안의 전쟁으로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는 190만 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가운데 어린이들은 열악한 난방과 식수위생 환경의 임시대피소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특히 부족한 영양상태에서 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어린이들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지만, 의약품과 보건 시설이 부족해 상태가 심화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전쟁 중에도 현장에서 어린이를 지원한 유니세프는 현재도 영양, 식수위생, 보건,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 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1월 4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팔레스타인 아동을 돕기 위하여 <세상 앞에서 그리고 세상의 침묵 아래에서> 기부 전시를 열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집단학살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돕고자 팔레스타인 작가 렌 알라스카니(@folkloren_)를 비롯한 나라 안팎 50명의 예술가(회화, 사진, 영상, 영화, 시)와 7명의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판매수익금의 50%와 기부 모금 운동도 사단법인 아디와 함께 진행하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아동을 돕기 위해 기부한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팔레스타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집단적 트라우마와 싸우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세상 앞에서 그리고 세상의 침묵 아래에서’는 현재 가자지구에 생존하여 학살의 참상을 알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저널리스트이자 활동가, 영화감독인 ‘비산 오우다(Bisan Owda @wizard_bisan1)’의 말에서 따온 제목으로 현재 팔레스타인인들이 처한 국제적 고립과 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