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눈꽃이 탐스럽다. 키작은 나무에 내려 앉은 함박눈이 마치 시골 어머니가 해주시던 쑥버무리처럼 먹음직(?)스런 모습이다. 지난주 내내 영하 10도로 내려가더니 조금 풀려서 일까 호수공원에 산책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제법 눈에 띈다.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예보하던 기상청의 예보대로 오늘은 흰눈내리는 성탄절이이다. -일산 호수공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안에는 조각공원이란 곳이 있다. 여름철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호수공원의 명물인 '노래하는 분수대' 바로 입구에 설치된 제1주차장 근처 공원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조각작품들이 하나 같이 '올라가면 위험하다'라는 목걸이를 하나씩 달고 있다. 사진 한 장을 찍으려 해도 이 흉물스러운 꼬리표가 영 마음에 걸린다. 아마도 조각공원을 드나드는 어린이들(?)이 조각작품에 올라타다가 다치기라도 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건 작품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이다. 다른 방법으로 위험을 알릴 수는 없을까? 더구나 이 작품들은 외국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그렇다면 이 작품들이 어떤 경위로 이곳에 전시된 것인지 살펴보자. "이곳에 전시된 조작품들은 고양시 조각가협회가 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하여 2005년부터 개최된 고양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설치된 것입니다. 앞으로 매년 여러 작품들을 이곳을 비롯한 호수공원, 국제전시장 주변등에 설치하여 문화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푸른 도시로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조각공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06.11.20 고양시장 강현석" 국제적인 작가들의 좋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