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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비가 내린 뒤 불암산 꼭대기는 구름에 휘감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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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린 비는 다시 구름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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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비에 촉촉히 젖어든 석천암 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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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암자에 오르는 조붓한 산길은 폭포수되어 흐르네. |
[한국문화신문 = 최우성 기자]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고대하던 단비가 안내려 폭염에 시들어가던 산천초목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단비가 내렸다.
오랫만에 내리는 단비를 맞고 숲의 나무와 풀들은 생기를 되찾았다. 갑자기 내린 비에 계곡 산책로는 폭포수가 되어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하였다.
단비를 맞아 들판의 곡식들도 이제 알곡을 튼실히 맺고, 바닥을 보이던 전국의 저수지와 강물도 평소처럼 찰랑찰랑 물이 넘실거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흐르지 않아 썩어가던 강물에서 녹조와 싸우던 물고기들도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최우성(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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