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원앙은 몸무게 500g 정도되는 오리과의 작은 새다. 원앙은 수컷에게 아름다운 장식 깃이 있는데, 이는 이른 봄 번식기에만 뺨에 생기는 것으로, 번식기가 끝나면 깃이나 뺨의 장식 깃도 떨어져 버려서, 암컷과 비슷한 모양이 된다. 번식기에는 부리도 붉은 색이 되어 확실하게 다르다. 반면 암컷은 늘 회갈색이고, 가슴과 옆구리에 굵은 회색얼룩이 줄로 그려져 있다. 원앙은 동아시아가 원산으로 텃새가 되어서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새로, 한국인은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람과 연관지어 신혼부부와 빗대어 부부금슬이 좋은 사람들을 원앙같다고 하였다. 이런 까닭에 옛사람들은 혼인식 때 원앙조각상을 갖추어 두고 행복한 부부가 되길 축복하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이른 봄이 되면 깨끗한 못이나 개울에 원앙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늘 올리는 사진은 창경궁의 연못에서 본 모습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는 토함산지구 일원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봄철 들꽃 점검을 한 결과,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일원에서 얼음새꽃(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등 들꽃이 핀 모습을 확인하였다. 얼음새꽃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꽃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상징적인 꽃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들꽃을 감상하며 봄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며 “단, 야생화를 보기 위해 무분별한 샛길출입, 불법채취 등으로 야생생물 서식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도의 구름은 춤을 추고 파도는 그에 화답하듯 물결친다. 뭇 바위와 돌들은 더없이 강건하다가도 노을 깔리는 저녁에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품으로 변하는 섬, 그 섬은 결코 홀로 섬(獨島)이 아니다. 과거도 현재도 한민족과 함께 해왔고 또 누천년 미래까지도 함께할 우리의 섬이다.” ‘독도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재 작가의 작품에 서면 나는 언제나 이런 생각과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다, 파도, 구름, 노을, 해, 달 등과 함께 해온 독도의 존재감이 이정재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시 부활하여 살아나는 느낌이다. 생동감있게 활활 타오른다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번 이정재 작가의 독도전은(3.14~20)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 온 100호(162Cm X 132Cm) 크기의 21점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은 유화와 아크릴화로 인상주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색채표현이 원색적이며 강렬하여 ‘원시적 독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재 작가는 그동안 독도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 독도 그 민족혼 2013>전, <독도 그 숭고함> 전, <독도사랑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