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 꽃말인 모감주나무꽃은 꽃말 처럼 '기다림'의 꽃같다. 누군가 다가가서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꽃으로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그 누군가가 다가와 바라볼 때라야만이 꽃으로 보이는 꽃, 자세히 보아야 예쁜꽃임을 알 수 있는 꽃, 오늘도 어느 공원 귀퉁이에서 행여 눈길 줄까 바라다 보며 수줍음 가득함으로 피어 있는 꽃, 모감주 나무꽃!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 며칠간 장맛비가 줄기차게 내리더니 오늘 아침 모처럼 만에 맑은 하늘이 드러났다. 그냥 맑은 하늘이 아니라 가을하늘 처럼 푸른 하늘이 눈을 의심케한다. 그동안 내린 비로 미세먼지 등 온갖 오염의 때가 씻긴 모양이다. 바라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장마 개인 뒤의 푸른하늘 !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신라 후기인 9세기 무렵 처음 지어진 뒤 고려시대에 크게 번창하였던 원주 거돈사는 신라시대 완성된 탑인 불국사 석가탑과 거의 같은 규모의 석탑과 석탑의 뒷편에 자리한 정면 5칸의 통층(2층처럼 보이나 내부는 1층인 건물)금당이 화려한 모습의 절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 절의 중심은 탑과 금당이 앞뒤로 축을 이루고 주변으로 부속전각과 승방 요사채들이 들어서있는 구조였다. 발굴조사 결과 금당이 있던 자리에는 건물의 주변에 지면에서 약 70cm 정도 위에 긴 장대석의 기단석이 사방으로 배치되었고, 그 안쪽으로는 건물의 기둥을 받치고 있던 둥근 주춧돌과 맨 중심에는 거대한 부처님을 안치했던 석련대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금당과 탑의 주변에는 많은 전각들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석재파편들과 기와 파편들 그리고 절에서 쓰던 많은 유물들이 출토된바 있다. 거돈사에는 고려초 국사로 추앙되었던 원공국가 지조(930 ~ 1018) 스님의 사리탑이 있고, 그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가 있는데, 원공국사의 탑비는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최충이 글을 짓고, 명필 김거웅이 글씨를 썼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원공국사의 탑비만 이곳에 남아있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