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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내설악 백담계곡의 아름다운 몽돌탑들

 

   
▲ 설악산과 백담계곡과 몽돌탑
 
   
▲ 얼어붙은 계곡과 몽돌탑

   
▲ 몽돌 탑들이 즐비한 가운데 계곡물이 흐른다.

   
▲ 공들인 몽돌탑

   
▲ 몽돌탑 앞에서 추억을 담고

   
▲ 몽돌탑 뒤로 백담사 전각이 보인다.

   
▲ 계곡 넘어 백담사 전경이 보인다.

   
▲ 백담사 계곡 전경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깊고 깊은 내설악 멀리 대청봉에서 시작한 작은 개울들이 모여서 계곡이되어 흐르는 백담계곡에는 이름처럼 수많은 여울과 소가 많이도 있다. 백개의 못(潭)을 이루면서 그렇게 흘러내린 계곡물은 설악산 암벽에서 흘러내린 돌맹이를 갈고 갈아 크고 작은 몽돌로 만들어 백담계곡에 가득히 펼쳐놓았다.

이렇게 흘러내린 백담계곡의 몽돌들이 백담사 앞에 이르면 폭이 넓은 시내를 이루는데, 그 시냇가에 펼쳐진 즐비한 몽돌들을 주어모아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몽돌탑을 정성들여 쌓았다. 그렇게 쌓아서 이곳 백담계곡을 아름다운 몽돌탑 공원이 된 것이다.

다녀간 사람들의 사연들이야 다들 깊고 나름 뜻이 있겠지만, 흩어져 딩구는 몽돌들이 탑이 되고보니 백담계곡은 아름다운 몽돌탑들로 장관을 이룬다. 다듬지도 않고 그냥 주어모아서 쌓은 것들이지만 다녀간 사람들의 정성으로 하나의 예술세계를 이루었다.

이제 을미년이 기울고 겨울이 깊어가지만,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겨울을 느끼기에는 좀 이르다는 느낌이 들지만, 백담계곡의 몽돌공원만은 아름다웠다.

최우성 (건축사.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