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사진나들이

[화보] 여울진 못이 백개라는 백담계곡의 아름다움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대청봉에서 15km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수많은 여울을 만나게 된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여울에 잠시 머물면 그곳이 못이된다.

때로는 바위가 깎여서 못이되고, 때로는 바위가 막혀서 못이되기도 한다. 그 많은 못들 주변은 겨울철이라 얼음으로 변하였지만, 흐르는 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는지라 맑은 백담계곡물이 투명한 푸른 빛을 띠고  흐른다. 폭포를 만나면 곤두박질치며 떨어지기도 하고, 떨어져 모이면 못이되었다가 또다시 시내가 된다. 그러다 어떤 곳에서는 절벽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높은 폭포가 되기도 하는데, 그 곳이 북쪽면이면 얼어붙어 얼음벽을 이루기도 한다.

여울진 못이 백개는 된다하여 백담계곡이니  그 크고 작고 둥글고 모난 못들을 보노라니 봉정암으로 오르는 멀고 험한 길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