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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대청봉에서 15km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수많은 여울을 만나게 된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여울에 잠시 머물면 그곳이 못이된다.
때로는 바위가 깎여서 못이되고, 때로는 바위가 막혀서 못이되기도 한다. 그 많은 못들 주변은 겨울철이라 얼음으로 변하였지만, 흐르는 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는지라 맑은 백담계곡물이 투명한 푸른 빛을 띠고 흐른다. 폭포를 만나면 곤두박질치며 떨어지기도 하고, 떨어져 모이면 못이되었다가 또다시 시내가 된다. 그러다 어떤 곳에서는 절벽을 만나 자신도 모르게 높은 폭포가 되기도 하는데, 그 곳이 북쪽면이면 얼어붙어 얼음벽을 이루기도 한다.
여울진 못이 백개는 된다하여 백담계곡이니 그 크고 작고 둥글고 모난 못들을 보노라니 봉정암으로 오르는 멀고 험한 길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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