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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원숭이해 새해맞이

  

   
▲ 낙산사 의상대 해돋이

   
▲ 절 탱화속 신장으로 등장한 원숭이

 

   
▲ 기와의 잡상으로 있는 손오공

   
▲ 탈춤의 재롱둥이로 등장한 원숭이

   
▲ 가면원숭이

   
▲ 작대기로 새를 희롱하는 원숭이

   
▲ 그림속 원숭이

   
▲ 벼루에 새겨진 원숭이

 [우리문화신문 = 최우성 기자] 순하다는 을미년 양의해가 다사다난했던 상처를 남기고 지나고, 재주많고 꾀도 많은 원숭이해가 솟아올랐다. 생물학적으로 분류하면 사람과 가장 가까운 원숭이도 지역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도 더 사람과 가까운 유인원으로는 오랑우탕, 침팬지가 있다.

어떤이는 사람을 일러 털없는 원숭이라 하기도 하였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만물 중에 영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의 육체적인 능력뿐 아니라 머리를 쓰는 동물로 인간 만한 존재가 없지만, 그 뛰어난 능력으로 인하여 지식을 터득하여 이를 후세에 전하여 문화와 역사가 되었고, 수만년동안 쌓아온 인류의 문화는 참 대단하게 발전하였다.

이렇게 문화를 쌓아 전하고 즐기면서, 미래에 대한 무한한 발전을 염원하며, 인류의 미래 지구의 미래 우주의 미래를 연구하기도 하지만, 인간만을 위한 과학문명의 발전은 그것이 족쇄가되어 지구의 종말과 그로 인한 인간자체의 종말을 예견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무한한 욕망과 유한한 자원, 또 쓰고난 인간의 부산물은 재생산이 안되고 폐기물이 되어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 현대문명의 가장 당면한 현실이다.

원숭이의 해를 맞이하여 그 탁월한 지능을 인간만을 위한 이기적 활용에서 더 나아가 지구와 우주적 관점에서 만물이 생존하려면 어찌해야 할 것인지 과학과 철학적인 답은 내고 실천해야 할 때가 가까와지고 있다. 지구는 한정된 공간이고, 그 한정된 공간에 존재하는 물질도 한정되어있는데 사람의 욕심만은 끝이 없으니...

동해바다 푸른 물결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크고 화려한 욕망을 줄이고, 인간사회 화합과 지구안 생물들과의 공존을 모색해본다.  아래사진들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새해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기획전시 중인 우리 문화속 원숭이들의 모습 중 몇장면을 찍어본 것이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