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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안틀다

[뜻] 얼마 만큼의 셈이나 값이 넘지 않는 안에 들다.
[보기월] 우리가 생각하고 간 값에 안틀어야 살 건데 그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다른 고장에는 눈이 오고 날씨가 많이 춥다는 기별을 들었는데 제가 있는 곳은 그리 많이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아직 눈다운 눈은 구경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뒷낮에 배곳에 나가 일을 하는데 혼자 앉아 있으려니 추워서 여느 때보다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드디어 토박이말바라기가 사단법인으로 거듭났습니다. 법원에 이름을 올리고 그 보람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일을 더 힘차게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토박이말 살리는 데 뜻을 같이 하시는 여러분들께서 마음껏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녁에는 기쁜 마음으로 가시어머니께서 끓여 주신 대구국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늘 맛있는 것들을 곁들여 주시니 저도 모르게 밥을 많이 먹게 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하려고 머리까지 깔끔하게 깎고, 부른 배를 꺼지게 하려고 마실을 나갔습니다. 
 
  겨울 밤바람에 귀와 볼이 시리고 눈물이 흘러서 오래 걷지는 못 했고, 가까운 가게까지 갔었지요. 여럿이 함께사기를 한다기에 값이 어떤지 보러 갔던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간 값에 안틀어야 살 건데 그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늘 사먹 던 것보다 좋아 보이지도 않았구요.^^
 

4349. 1.15.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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