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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잼처

토박이말 맛보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잼처

[뜻]어떤 일에 바로 뒤이어 거듭
[보기월]하지만 제가 어제 잼처 받은 반가운 기별 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레끝은 반가운 만남과 즐거운 이야기꽃이 가득했습니다. 동무들을 거의 한 해만에 만났는데 데리고 온 아이들이 훌쩍 자라서 저보다 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몰라보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해가 가는 것을 뚜렷이 느끼게 됩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다음 날까지 이어진 모임에 끝까지 함께하지 못 해서 미안했습니다.
 
  동무들을 만나는 동안 비, 바람, 눈 구경을 실컷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는 했지만 그렇게 하루만에 날씨가 바뀌니 놀라웠습니다. 밖에서 수레를 몰고 다니느라 어제는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잼처 받은 반가운 기별 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경남교육청에서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인성교육를 하는 수 가운데 하나로 삼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말글살이를 바로 잡을 수를 찾는 배곳(언어문화개선연구학교)에서도 토박이말을 바탕으로 할 거라고 하니 참 좋습니다. 곱고 예쁜 토박이말을 넉넉하게 배우고 익혀 쓰는 경남 아이들을 보고 온 나라가 그렇게 될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가 법원에 이름을 올렸고 이름판을 걸고 일터를 여는 잔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이렇게 좋은 일들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토박이말바라기가 잘 될 것 같습니다. 모레 잔치를 하고 나면 말 그대로 토박이말을 일으키고 가꾸고 드높이는 일을 제대로 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은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여해가 어리둥절하고 미처 대답 못하는 것을 보고 그 여자는 잼처 묻는다.(현진건, 적도)
-그가 돌에 맞은 뒤통수를 만지를 뒤를 돌아보자 잼처 쏜살같이 돌이 양미간을 때렸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1.19.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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