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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삽삽스럽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삽삽스럽다

[뜻](품이나 마음 씀씀이가)마음에 들게 부드럽고 사근사근한 데가 있다.
[보기월]그리고 제가 좀 더 삽삽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날을 쉬고 나가면서 챙겨서 할 일들을 적어서 나갔습니다. 옷도 뫼에 오르는 사람처럼 입고 갔지요. 늘옴치레기같은 아이들 마음 챙기랴, 쏟아지는 물음 갚으랴 많이 바빴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빠뜨린 게 있어서 머리를 숙일 일도 있었고, 잘못한 일을 바로 잡을 일도 있었습니다.
 
  둘레에 계신 분들 마음을 맞춰 드리지 못 하니 그 분들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하지만 제 마음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했더라면, 좀 더 능을 두고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더 삽삽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꼭 짚어서 말하기 어려운 사이가 느껴질 때마다 말입니다. 늘 둘레에 사람들이 많은 분은 꼭 갖고 있거든요.^^ 
 
 설을 쇠면서 다짐한 게 있습니다. 앉아 있는 때새를 줄이고 좀 더 많이 움직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밤 마실을 나갔습니다. 바람이 차가울 거라는 생각과 달리 그리 차갑지 않았습니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땀이 났으니 말입니다. 이제 춥다는 핑계를 대고 안 나가기는 어렵겠더라구요. 앞날과 몸을 생각해서 걷기를 빠짐없이 할 생각입니다. 
 
 이 말은 '삽삽하다'라는 말과 아랑곳한 말이며 다음과 같은 보기월이 있습니다. 
 
 -그 청년은 얼굴도 번듯하고 삽삽스럽게 말도 잘하였다.(표준국어대사전/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2.12.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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