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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알새

[뜻] 열매 따위의 알의 크기
[보기월] 여럿 가운데 하나를 골랐는데 저도 모르게 알새가 큰 사과를 잡았습니다. 
 
 아이들 버릇이 어른들 버릇을 닮는다는 말이 와 닿아서 어제 다짐한 대로 아이들과 아침을 좀 일찍 열었습니다. 아이들을 깨워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줄넘기를 하고 와서 아침을 먹으니 밥맛이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날마다 하기로 아이들과 다짐을 했습니다.
  
 밥을 먹고 사과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과를 꺼냈습니다. 여럿 가운데 하나를 골랐는데 저도 모르게 알새가 큰 사과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남아 있는 것들이 다들 좀 작았습니다. 잘 모르지만 그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아침까지만해도 쌀랑했는데 낮이 되자 날이 많이 포근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겉옷이 거추장스러울 만큼 말입니다. 같은 날 눈이 온 곳도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내린 것을 찍어 보여 주면서 봄이 왔다고 한 사람 나오라는 글을 보며 저도 뜨끔했습니다. 엊그제 나들이 갔다가 찍은 찍그림이떠올라서 말입니다.^^
 
 새로운 배곳에서 맡아야 할 일을 받았습니다. 다들 바라는 것이 다르고 좋궂음이 뚜렷해서 일을 나누기가 참 어려웠을 거라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바람과는 많이 먼 일을 맡은 분들 마음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일을 맡지 않게 되어 마음에 들어하시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 만나 함께 일을 하게 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다들 서로 울력해서 즐겁게 한 해를 보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제가 하기에 달렸으니 제가 잘한다면 다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4349. 2.25.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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