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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눈덮인 오대산 상원사 사자암의 적멸보궁

   
▲ 눈내린 오대산이 극락세계를 이른듯 보인다.

 

   
▲ 적멸보궁을 향하여 오르는 스님

 

   
▲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계단을 쓸고있는 신도들

 

   
▲ 적멸보궁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

 

   
▲ 오대산 상원사에서 올라가면 중대 적멸보궁이 있다.

 

   
▲ 적멸보궁에 스님이 예불을 드리려 준비하는 모습

 

   
▲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 하여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 적멸보궁 내부에는 부처님이 없고 좌대에 방석만이 있다.

 

   
▲ 사리가 모셔진 곳
   
▲ 자장율사께서 진신사리를 받아오는 장면, 사자암 벽화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신라시대 자장율사께서 당나라에 유학하였다가 관세음보살님으로부터 받아온 불사리를 모신 곳으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5대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는 뜻으로 자장스님이 모셔온 사리를 모신 5곳을 말하며, 그 외에도 많은 적멸보궁이 있는데, 이는 이후 스님들이 중국 인도 스리랑카, 버어마 등지에서 분양받아온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들이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5대 적멸보궁이 유명한데, 5곳은 양산 통도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그리고 이곳 오대산 사자암 적멸보궁을 말한다. 이런 적멸보궁에는 대웅전이나 극락전등 사찰의 주불전에서 볼수있는 부처님의 상이 없고, 대신 부처님이 앉을 대좌와 그 위에는 방석만이 놓여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는 유리창을 설치하여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에는 대개 석종형의 사리탑을 만들어 그 안에 진신사리를 안치하는데 이곳 오대산 상원사 사자암 적멸보궁에는 그런 석종형 탑이 없이 작은 언덕같은 모양이라 특이하였다. 갑자기 내린 눈이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을 막았지만, 그 눈 때문에 오히려 천상세계를 보는 듯 황홀하기까지 한 상원사 탐방이었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낙산사칠층석탑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