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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새수못하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새수못하다

[뜻] 손을 대지 못하다
[보기월] 요즘 저는 해야 할 일을 하느라 하고 싶은 일은 새수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을 만큼 왔다갔다 그렇습니다. 갑자기 비바람이 세차게 분 뒤 바람이 끊이지 않고 불어서 그런지 더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에는 옷이 얇은 것 아닌가 싶었는데 낮에는 문을 닫아 놓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덥다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춥다고 해서 맞춰 주기가 어렵더군요.
 
  요즘 저는 해야 할 일을 하느라 하고 싶은 일은 새수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좀 멀리 보면 하고 싶은 일에 더 마음을 써야 하는 게 맞는데 그리할 수도 없습니다. 제가 맡은 일, 해야 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도 잘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음알음으로 알게 된 분들이 토박이말 살리는 일에 힘과 슬기를 보태 주시겠다고 하니 절로 기운이 납니다. 널리 퍼져 나가는 것에 어울리게 알맹이를 알차게 채우는 일에도 마음을 써야 합니다. 좋은 생각과 솜씨를 갖고 계신 분들이 함께해 줄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갈배움을 여는 날입니다. 꾸밈없는 아이들 삶이 묻어나는 가락글을 맛보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아이들 마음을 열고 어버이 믿음을 얻는다면 제가 꿈 꾸는 누리도 얼른 열릴 거라 믿습니다.^^
 
 -그는 자기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에 나서서 당사자들이 새수못할 지경으로 집적거렸다.(표준국어대사전)
 

4349. 4.19.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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