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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새참하다

[뜻] 새뜻하고 참하다
[보기월] 새참한 옷이나 꾸미개로 겉을 꾸미는 만큼 마음을 닦고 얼을 맑혀야겠습니다.
 
  믿고 기다린다면 어떻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과 만난지 세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잘하는 아이들은 어김없이 잘하는데 좀 나아졌으면 하는 아이들은 더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 돕고 아껴줘야 할 동무를 서로 헐뜯고 괴롭히며 아파하기도 합니다. 
 
  그걸 돕는 가르침이 되고 그 길을 찾는 배움이 되어야 하는데 저마다 다른 곳을 보고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걸 다 맡아서 풀어 줄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손을 내밀면 잡아 줄 것이고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줄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으면 다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할 겨를이 많아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아이들도 갈침이님들도 참 바쁘게 삽니다. 새참한 옷이나 꾸미개로 겉을 꾸미는 만큼 마음을 닦고 얼을 맑혀야겠습니다. 아이들이 그러길 바란다면 저부터 그래야겠지요?^^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바쁠 것입니다. 날마다 하는 일이지만 빠뜨리는 게 없도록 잘 챙겨야겠습니다.
 
 -그는 나들이옷을 쏙 빼고 분홍 고무신을 새참하게 신었다.(이기영, 고향)
 
  4349. 5.25.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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