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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앞차다
[뜻] 앞을 내다보는 품이 믿음직하고 당차다.
[보기월] 어른들이 앞찬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들도 절로 닮게 될 것입니다.

  어제 아침 배곳 오는 길에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나무를 다시 봤습니다. 이틀 사이 벌겋게 빛깔이 바뀐 것도 있었지만 여전히 꽃은 많았습니다. 배움터 지킴이께 여쭈어 봤는데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여름에 꽃을 피우는 나무가 집 가까이에는 많지 않는데 이름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저 혼자 속다짐한 것도 있고 또 누리어울림마당(에스엔에스)에서 본 '끝내 다 잘 될 거다. 잘 안 된다면 그건 아직 때가 안 된 거다'는 글도 생각나고 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열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아이들도 있어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 늘품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앞찬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들도 절로 닮게 될 것입니다. 덥고 답답해도 욱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같이 일을 하시던 한 분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시고 새로운 분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헤어짐과 만남을 되풀이 하면서도 그 느낌이 늘 같지는 않습니다. 그 까닭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다 같이 모여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만남을 기뻐하는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가시는 분께는 새로운 곳에서 잘 지내시길 빌어드렸고, 오시는 분께는 앞으로 많이 도와 달라는 말씀을 드리며 인사를 했습니다. 

 오늘이 온여름달(6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바로 더위달(7월)이고 올해도 꺾어지게 됩니다. 참 빠릅니다. 남은 한해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는 하루를 만들어 보렵니다.^^

 -수영이는 현철이의 앞차는 태도에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6.30.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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