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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앞돈
[뜻] 품삯, 몬값, 빌리는 값을 미리 치르는 돈
[보기월] 덥지도 춥지도 않는 봄과 가을에 앞돈을 주고 시원함을 사 모아 둘 수는 없을까요?

 어제는 '무더위'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날씨였습니다. 바람이 불었지만 하나도 시원하지 않은 바람을 맞으며 찬바람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시원하게 해 주지 못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봄과 가을에 앞돈을 주고 시원함을 사 모아 둘 수는 없을까요?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저는 더 그렇습니다. 

  제가 그리 반갑지 않은 땀과 아주 가깝게 지내야 하는 여름이 싫다고 하니 낮이 길어서 여름이 참 좋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르게 느끼고 좋궂음도 저마다 다르니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말이 맞다 싶습니다.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느라 이를 손봐야 하는데 못 보고 있었습니다. 어제 모임이 다른 날로 바뀌는 바람에 이를 손보러 갔는데 잇몸을 찢은 뒤 기워서 아프기도 아프고 밥 먹는데 좀 거슬렸습니다. 이럴 때마다 이가 튼튼해서 손볼 일이 없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앞돈'은 '선금', '전금'과 비슷한 말이니 그런 말을 써야 할 때 생각해서 쓰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미리 값을 치르는 것을 '민값'이라고 한다니 이 말도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저 위에 있는 고장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왔다고 합니다. 올해 첫 한바람(태풍)이 올 거라고 하더니 바람이 시원합니다. 걸어 오면서 만든 땀을 바람이 말려 주니 좋습니다.  

-집주인에게 앞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7.6.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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