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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서털구털

[뜻] 말이나 짓이 들떠서 어설프고 서투른 모양을 나타내는 말
[보기월] 서털구털한 아이들을 만날 때와는 또 다른 마음 가짐으로 서게 됩니다.

  지난 엿날 배움 열기 잔치 삼아 한 고구마떡이 아주 맛이 있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먹거리도 제철에 나는 것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는 것처럼 배움도 제철 배움이 훨씬 재미있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제철 배움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엿날 뒷낮에는 큰 배움자리에 가서 새로운 배움이 여러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면서 같은 데 뜻을 두고 힘을 쓰시는 분들을 뵈니 참 반가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쉬는 날 쉬고 싶은 몸과 마음을 이끌고 와 앞날을 밝히려고 하시는 것을 보니 절로 우러러보였습니다. 서털구털한 아이들을 만날 때와는 또 다른 마음 가짐으로 서게 됩니다. 앞으로 제 있는 힘껏 도울 일만 남았습니다.

  밝날 저도 푹 쉬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할 일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집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배곳에 나갔는데 저 말고도 일을 하러 오신 분이 있더라구요. 일이 일을 낳아서 많아진 것도 참일입니다. 이렇게 일이 버겁다 싶을 때 마음 좋게 나눠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이레 마무리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짐을 나눠지면 가벼워지는 것처럼 일도 나눠서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은 제가 벌이는데 옆에 계신 좋은 분들이 일을 나눠 맡아 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바쁘고 힘이 들지만 함께하는 분들이 다 기분 좋게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그 아이는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서털구털 지껄인다.(표준국어대사전)
 -사내는 낚시에는 관심이 없고 서털구털 쓸데없는 이야기로 귀찮게 굴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9.5.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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