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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얄개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얄개

[뜻] 하는 말이나 짓이 여느 사람과 아주 다르고 얄밉게 되바라진 사람=야살이=야살쟁이
[보기월] 그 높은 곳에서다 마당을 지어 놓고 꼭 거기서 공을 차자는 사람들이 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을 안 자고 잘하라고 힘을 보내 줬는데 끝내 지고 말았습니다. 먼 나라까지 여러 때새를 날아가서 낯선 땅에서 공을 차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높은 곳에다 마당을 지어 놓고 꼭 거기서 공을 차자는 사람들이 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집 앞마당 같은 곳에서 뛰니 얼마나 몸이 가볍겠습니까. 우리 공참이(축구선수)들 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세게 몸싸움을 하는 게 얄밉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할 때는 꼭 되갚아 줄 거라 믿습니다. 

  '얄개'는 '얄+개' 짜임인데 '얄'은 '야살스럽게 또는 되바라지게 구는 짓'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꾀를 잘 부려 매우 마음에 들지 않은 거라고 하겠습니다. '얄 부리다', '얄 피우다'처럼 씁니다. 그래서 '얄개'를 '야살이'라고도 하고 '야살쟁이'라고도 합니다. '얄밉다', '얄궂다'의 '얄'도 같은 뿌리에서 나온 말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몸소겪배움(현장체험학습)을 나갑니다. 즐거운 날, 아무 일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단단히 챙기고 또 챙겨야겠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점잖은 모습의 그녀지만 학창 시절에는 온갖 장난으로 학교 전체에 유명한 얄개였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10.13.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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