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파란 하늘에 뭉개구름도 두둥실 떠있는 낙산사에 올라본다.
보살은 대승불교에 도입된 수행자로서 최고의 위치에 이른 분으로, 소승불교에는 없는 존재이다. 소승불교가 자신의 깨달음을 주 수행의 목적으로 삼고 수행의 마지막에 아라한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대승불교는 자신의 깨달음도 중요하지만 세상살이 고통속에 신음하는 중생들을 그냥 두고 혼자 깨달은들 그것은 궁극적인 수행자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이 없는 현세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비롯한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 미륵보살 대세지보살 금강장보살 허공장보살 인로왕보살 등이 각각의 위치에서 중생들의 고통도 덜어주고 지혜도 갖게하며 지옥에까지 찾아가서 구해준다고 믿는 것이다.
많은 보살 중에서도 특히 관세음보살은 현세에 살아가는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책임지고 구해준다고 믿는 보살중의 보살이기에 전국의 모든 절에는 관세음보살이 대부분 모셔져 있다. 특히나 낙산사는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고 믿는 관세음보살의 성지이기에 많은 참배객들이 연중 무휴로 붐비는 곳이다.
낙산사에는 의상대사가 기도하던 자취도 있고 또 의상대사가 관세음보살을 직접 만났다는 전설같은 곳이기에 특히 기도효험이 있다고 전하여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사진의 해수관세음보살은 조성된 연대는 50여년 되었지만 그 수려한 모습과 탁월한 위치 덕분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