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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어귀

(사)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어귀

[뜻]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보기월] 배움에도 어귀가 있을 텐데 저마다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자꾸 땅밑으로 내려가려 하고 마냥 같이 따라갈 수가 없는 어른들이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하려니 속이 썩곤 합니다. 무슨 일이든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않고 하다보면 마음 먹은 대로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 배움을 돕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마을, 고장, 나라 사람들이 두루 함께 갖고 있는 생각이 있어야 하고 배곳과 집에서 한결같이 배움을 도와 주어야 하는데 그게 서로 맞지 않다면 보람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습이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면 더 서글퍼집니다. 어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안 좋은 것을 더 쉽게 따라하는 아이들도 안타깝습니다. 

  배움에도 어귀가 있을 텐데 저마다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치고 배운다면 날마다 보고 때마다 겪는 가슴 아픈 일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흐린 날씨 탓인지 몸이 지친 탓인지 으슬으슬 추운 느낌이 자주 듭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제가 작아지고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겨를을 따로 내서 해바라기를 해서라도 몸과 마음을 데워야겠습니다.

 -한참만에야 우리는 마을 어귀에 도착하였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동네 어귀로 접어들자,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표준국어대사전)
 -병원이 있는 골목 어귀에는 아까 버린 국화꽃 다발이 그대로 나동그라져 있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4349. 10.27.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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