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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지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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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 지실

[뜻] 좋지 않은(궂은) 일로 입게 되는 것=해
[보기월] 나라에 지실이 든 것과 같으니 어찌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쌀랑해진 날씨를 잊게 할 만큼 큰일이 일어나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아이들이 듣고 풀이를 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며 저 혼자 마음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묻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다 안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궁금하지 않다는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라에 지실이 든 것과 같으니 어찌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제가 걱정을 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른 나라에도 다 퍼져서 나라 밖에 사는 분들이 부끄러워 낯을 들 수가 없다는 말도 들립니다.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아서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알려진 게 참일이라면 앞으로 일이 더 큰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라, 나랏일을 하는 사람, 우리 앞날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사)토박이말바라기가 하고 있는 토박이말 일으키고 북돋우는 일을 더 힘써 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우리 얼, 우리다움을 되찾아 다 함께 잘 사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해'를 갈음해서 쓸 수 있는 말이라서 자주 쓸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알아는 두어야겠습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나뭇잎들이 고까잎으로 바뀌고 하나 둘 떨어지고 있는데 이 비를 맞고 나면 겨울과 더 가까워지지 싶습니다. 

 -지실이 들다.(표준국어대사전)
 -앞으로 큰 지실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란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9. 10.28.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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