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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섭치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섭치

[뜻] 여러 가지 몬 가운데 변변하지 못하고 너절한 것
[보기월]  저를 그렇게 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직은 토박이말을 섭치로 여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비가 온 뒤 나뭇잎이 우수수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이레 저 위에 있는 고장 사람들이 미끄러운 나뭇잎을 살펴서 다녀야 한다는 말을 하는 걸 들었는데 제가 있는 곳도 그렇습니다. 어제는 배곳 뒤 길가에 있는 벗나무 아래에 나뭇잎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김도 없고 막을 수도 없이 그렇게 철은 바뀌고 있었습니다.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 갖추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쁘신데도 토박이말 노래 잔치를 할 곳에 소리와 빛이 알맞은지 챙겨 보러 같이 가 주신 '아기자기' 지기(사장)님이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앞서 널알림 보냄(홍보 방송) 일로 알게 된 지은이(작가) 님께서 앞으로 마음을 써 도움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기뻤고 또 고마웠습니다. 

 일을 보러 들어 갈 때는 마음이 바빠서 눈에 안 들어 왔는데 나오는 길에 노란 꼬까잎을 한 나무가 참 예뻐 보였습니다.^^
 
  저를 그렇게 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직은 토박이말을 섭치로 여기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잔치가 이어지고 더욱 널리 알려지면 머지않아 토박이말이 우리말 알천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토박이말이냐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토박이말 노래 잔치에 나가겠다는 아이들, 토박이말 몸말 알림감을 만들어 오는 아이들이 그런 믿음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4349. 11.16.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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