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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세뚜리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세뚜리

[뜻] 1)한 상에서 세 사람이 같이 밥이나 먹거리를 먹는 일
[보기월] 네 식구가 살면서 세뚜리를 하는 날이 잦습니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늦게 잠을 자서 그렇기도 하지만 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건 저만 그런 게 아니란 것은 아이들이 배곳에 오는 때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아침 책읽기 앞에 와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줄었거든요.^^

 아이들이 구름을 타고 다니는 듯해서 마음이 쓰인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고 어제는 서로 지청구를 하지도 듣지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었지요. 그런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툼이 일어나는 바람에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지 참으로 놀랍기도 했습니다. 오래 가지 않고 서로 풀쳤다고는 하지만 그럴 일이 없게 하면 더 좋겠습니다.^^

 있는 일에 새로운 일이 더해지니 일을 해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일을 해 놓고 간다고 남아서 하다보니 저녁 때가 지났더군요. 서둘러 가서 저녁을 챙겨 먹었습니다. 네 식구가 살면서 세뚜리를 하는 날이 잦습니다. 저만 바쁜 게 아니니 말이지요. 앞으로 그럴 일이 더 잦을지도 모르니 맞춰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큰눈이 내린다는 대설이 어제였는데 제가 있는 곳에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아침에 보니 서리가 눈처럼 하얗게 내린 걸 보니 겨울답습니다. 

 이 말은 2)새우젓 따위를 나눌 때 한 독을 세 몫으로 가르는 일. 또는 그렇게 나눈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4349. 12.8.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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