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지난 6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 갈매지구 입주민들은 물론 구리시민 모두가 구리시 전역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토대가 마련된다.
이번에 마련한 동구릉 뒷길 구릉산길은 일부 등산객만 아는 도심지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호젓한 등산로였음에도 정작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낙엽이 수북이 덮여 있고 중간중간 이어지는 경사로는 미끄러워 자칫 넘어지기에 십상이었다.
이에 따라 구리시에서는 신설 연결 구간인 북부간선도로 좌·우측 경계사면엔 진입로를 개설하고 구릉산길 일원에는 나무계단과 안전로프, 힘들 때 쉬어 갈 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곳곳에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충군육교 확장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갈매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길을 걷다 보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7년에 둘레길 노선과 편의시설들이 추가 설치되면 시민들의 이용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