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덜꿩나무(Viburnum erosum Thunb.)’를 뽑았했다고 밝혔다. 덜꿩나무는 다양한 색을 보여주는 낙엽 관목으로, 녹색의 잎, 흰색의 꽃, 빨간색의 열매, 갈색의 가지 등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식물이다. 덜꿩나무는 2~3m까지 자라기 때문에 정원의 배경수 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한 심기로 적합하며, 5월 말부터 꽃 피기 시작하여 6월에 꽃을 감상하고,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빨간 열매는 겨우내 달려있으므로 흰 눈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 매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거나, 사진 배경으로 매우 매력적이다. 또한 열매를 먹기 위해 날아드는 새의 모습이나 울음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덜꿩나무는 당해 여름의 관리 수준에 따라 다음 해 개화의 양이 달라진다. 곧 올해 충분한 영양분과 성장이 이뤄지면 내년에 풍부하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빨간색 열매도 풍부하게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빛이 잘 들도록 유지하고 완효성비료*를 제공하여 영양생장을 충분히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완효성비료: 비료 성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박영환)는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와 소천면 고선리의 경계에 있는 청옥산 명품숲에 국비 192백만 원을 투입하여 6.3km 숲길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청옥산은 청량산과, 문수산과 더불어 봉화 3대 산 가운데 하나다. 청옥산은(해발1,227m) 숲경관이 우수하고 보전 값어치가 높아 지난 2017년 명품 숲으로 지정되었고, 이에 앞서 2014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 숲길로 뽑히는 등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뽐내는 숲길이다. 숲길을 따라 걸으면 금강소나무림을 비롯하여 자작나무, 잣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야생화, 계곡 등 다양한 산림생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5월 말까지 철쭉 길도 그 아름다음을 더 한다. 이번 숲길 정비는 숲길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그간 낡은 목교와 목계단을 교체하고, 편의를 위한 벤치, 징검다리 등을 8월 말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숲길 이용객들에게 안전과 쾌적함을 겸비한 숲길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할 계획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청옥산 명품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ㆍ정비하여 안전하게 아름다운 숲길을 더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서울 지역 도시숲의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와 시간대에 따라 도시숲 이용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20일(화)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서울 지역 18,357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수집된 모바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결합해 생활 인구의 도시숲 이용 특성을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이용 유형을 살펴보면, ▲15~19살 청소년층은 주중 낮 시간대에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근처의 녹지 공간을 주로 이용했고, ▲20대 청년층은 시간대 구분 없이 소규모 도시공원과 휴식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9살 장년층은 출퇴근 전후와 여가 시간에 중형 규모의 도시숲을 찾았으며, ▲50살 이상 노년층은 대규모 도시숲과 근린공원을 선호했으며 시간대별 변화는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시간 빅데이터를 통해 도시숲 이용의 다양한 수요와 시공간별 선호도의 차이를 확인한 성과로 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산림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Forests’ 제16권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