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겨울이면 눈세상이 되는 덕유산 설천봉
옛날에는 70년을 살아도 평생동안 한번도 가기 힘들었던 골짜기 중의 골짜기를 이름하여 무주구천동골짜기라 하였으나,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도 왕복이 가능한 명소가 되었다.
추운 겨울이 되면 덕유산이 온통 허얀 눈으로 덮여 그 이름도 설천봉은 온통 눈세상이 된다. 그런데 그 설천봉 북쪽사면에 스키장이 개발되어 추운 겨울을 오히려 기다리는 스키어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으니, 상전벽해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되었다.
새벽에 줄을 서 기다려 15분동안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설천봉에 내리고, 그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산길에는 나뭇가지 마다 하얗게 상고대도 피어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설국에 온 느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