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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속내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속내

[뜻]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마음이나 일됨새(사정)
[보기월] 그 속내를 알고 보면 마음이 더 아플 때가 많습니다.  

  배해끝(학년말)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말을 날마다 되풀이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하는 걸 보면 마지막날까지 해도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럴만도 할 때라는 것을 알지만 아슬아슬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무엇 때문인지도 알고 그게 자라는 길 위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막을 수 있다면 미리 막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 먼저 태어나 한 살이 많은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은 낫다 싶을 만큼 말이지요. 

  배곳에서 겉도는 아이들은 다 나름 까닭이 있습니다. 그 속내를 알고 보면 마음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어제 눈에 띈 한 아이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집에서 품어 주지 않는 아이는 배곳에서 아무리 마음을 써도 바로잡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는 분의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기별을 듣고 슬픔을 나누러 갔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우리가 온 곳으로 돌아갈 것인지 모르는 것은 누구나 같은데 다들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좀처럼 속내를 내비치지 않았다.(표준국어대사전)
-그는 돈을 꾸거나 할 때에만 나에게 아는 척을 하므로 나를 찾아온 속내가 뻔하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 2.9.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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