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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속말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속말

[뜻] 속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
[보기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끝을 내고 보니 속말을 다 못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난 닷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송국'이라는 곳에 가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왔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끝을 내고 보니 속말을 다 못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고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풀그림을 만들어 주는 곳에서 그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 (사)토박이말바라기가 하고 있는 토박이말 살리는 일에 남다른 마음을 써 주시는 서경방송 김호진 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서로 도움이 될 일을 찾아 보기로 했고 될 수 있으면 '토박이말'을 널리 알리는 풀그림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도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작지만 또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일을 생각할 때마다 함께할 손이 모자라서 아쉬움이 큽니다. 일을 더 하고 싶어도 늘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짐을 지워 드리는 것 같아 망설이게 됩니다.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참뜻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으니 잘 될 거라 믿습니다. 

 이 말과 맞서는 말은 '겉말'입니다.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꾸미는 말'이지요. '내적 언어', '외적 언어'라는 말을 갈음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의 말을 동조해 주는 척하며 그가 더 많은 속말을 풀어놓도록 유도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그 사람의 말을 다 듣고 나서야 어머니는 속말을 꺼냈다.(표준국어대사전)
-큰소리친 자기 자신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그런 속말을 털어놓을 수는 절대 없는 것이다.(황순원, 신들의 주사위)

4350. 2.20.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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