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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짬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짬

[뜻] 1)어떤 일에서 손을 떼거나 다른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겨를.
[보기월 ]바쁜데도 을 내 준 세 분께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토박이말날 펴알리기(선포식)를 했다는 것을 듣본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기별을 주셨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 정책을 대통령 공약으로 삼아 달라고 한 것이 사람들 눈과 귀를 끌게 했다는 것도 알려 주었습니다. 많은 후보들이 정책으로 받아들여 토박이말을 챙기는 첫 대통령이 나오길 비손합니다. 

  가온배곳이 바로 옆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쓰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걱정을 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넘기도 하고 어린 아우들을 무섭게 한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하지 말라고 해서 말을 들으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만 그렇지 않으니 어른들이 가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주는 지킴이가 되어 주어야겠다는 마음에 일을 하나 벌였습니다. 아이들이 마치고 배곳을 나갈 때 함께 나가 지켜 봐 주기로 했지요. 바쁜데도 을 내 준 세 분께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들이 고마워해야 할 것입니다. 이웃 배곳에서도 함께 울력하기로 했고 경찰 분들도 도움을 주기로 했으니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서로 믿는 가운데 서로 먼저 생각해 주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사는 나라가 되도록 나부터 우리부터 움직이면 좋겠습니다.

  이 말은 '2)맞붙어 있는 두 몬의 틈'이라는 뜻으로도 쓰며 다음과 같은 보기들이 있습니다. 

1)-우리는 시험이 끝나는 대로 저녁 시간에 을 내 연습하기로 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저녁 때 을 내서 우리 집에 한번 들르세요.(표준국어대사전)
2)-대청의 기둥 짬으로 땅벌이 들어가고 있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심마니는 커다란 돌 에서 자란 약초를 조심조심 파냈다.(표준국어대사전)

4350. 4. 18. 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