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0.5℃
  • 맑음광주 -1.2℃
  • 맑음부산 3.1℃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2.7℃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시가 있는 풍경 51] 즉흥 시나위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즉흥 시나위


 

          저마다의 기량을 맘껏 펼치되

          넘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아

          혹여나 짜거나 조율하거나

          사전에 적당하게 맞추는 게 없으니

          그야말로 그 순간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라

          여의주라 한들 이만큼 조화로울까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고

          구음 또한 악기이니 살풀이를 곁들인다면

          흥이면 흥 한이면 한 그대로 살리니

          완전무결이라 할 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