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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손치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손치다

[뜻] 1)사람이 일이나 몬(물건) 따위를 잘 가다듬고 매만지어 바로잡아 갈무리하다.
[보기월] 새로운 나라 이끎빛인 대통령과 함께 나라 일을 잘 손칠 수 있도록 힘과 슬기를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나라 이끎빛을 뽑는 날이라 하루 쉬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 때를 맞춰 놓고 그때에 맞춰 나가 찍었습니다. 제가 맞춘 때는 4시 13분이었습니다. 4월 13일이 토박이말바라기에서 만든 토박이말날인데 제가 찍은 분이 앞으로 그 날을 나라기림날(국가기념일)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답니다. ^^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배움터가 될 거라며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본을 보이자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뽑기 때보다는 조금 늘었다고는 하지만 열에 둘이 넘게 찍으러 가지 않은 걸로 나왔습니다. 여러 가지 일로 말미암아 그럴 수밖에 없었던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먼저 뽑히신 새로운 대통령님께 기쁜 마음으로 큰 손뼉을 쳐 드립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찍어 주어서 뽑히셨지만 다른 분들을 찍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고자 애를 쓰셨던 나머지 분들께도 수고하심에 따뜻한 손뼉을 쳐 드립니다. 이제까지 겨루면서 있었던 좋지 않은 일들을 모두 잊고 오로지 나라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새로운 나라 이끎빛인 대통령과 함께 나라 일을 잘 손칠 수 있도록 힘과 슬기를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멋지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2)가지런히 되어 있던 몬 가운데 몇몇이 없어지거나 어지럽게 되다는 뜻도 있으며 아래와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1)-너 이번 숯도 다아 손쳐 놨냐?...(채만식, 태평천하)

4350. 5. 10. 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