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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토박이말 되새김] 들여름달 네이레(5둴 4주)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되새김] 들여름달 네이레(5월 4주)


  어제는 아침부터 갈배움 갖춤을 하려고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여느날보다 일찍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고 갖춤을 할 생각에 마음이 바빴습니다. 마음이 바쁘면 꼭 놓치는 게 있더라구요. 어제도 글을 다 올려 놓고 보니 보기월이 달랐지만 하나하나 고칠 겨를이 없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올리고 '오늘 토박이말'을 쉬었더니 토박이말을 왜 안 올렸냐며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게 아주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써 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고맙다 애들아~"^^

  어제 저녁 토박이말 갈배움 닦음(연수)에 자리를 꽉 채워 주신 분들도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 김수업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란 것을 잘 압니다. 저는 그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어두운 말글살이를 토박이말로 환하게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주실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제껏 맛본 토박이말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다 보거나 들은 적이 있어서 낯이 익는 말이라서 쉽게 맞히실 수 있을 것입니다. 

토박이말 되새김 5-4 /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4350. 5. 26.  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