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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쪽잠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사)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 쪽잠

[뜻] 짧은 동안 좋지 않게(불편하게) 자는 잠
[보기월] 한때 멋모르고 일을 할 때는 밤을 새워 하고 낮에 쪽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여느 때와 거의 비슷하게 잠을 자는데도 낮에 자꾸 하품이 나고 몸이 나른함을 느낍니다. 날이 더워져서 그럴 수도 있고 요즘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을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때 멋모르고 일을 할 때는 밤을 새워 하고 낮에 쪽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을 다 할 수가 없었지요. 요새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할 것입니다. 

 어제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똑들말틀(스마트폰)으로 놀 수 있는 풀그림(프로그램)을 내려 받아서 놀고 토박이말을 둘레 분들께 나눠 보았습니다. 놀이는 참 재미있게 하더군요. 그런데 나누는 일은 그렇지 않은 듯했습니다. 재미있게 나눌 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몇 아이에게 지난 이레 하던 일을 다 했는지를 물으니 바빠서 할 겨를이 없었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그나마 한 아이가 해 와서 그걸 좀 더 다듬어서 쓰기로 했습니다. 어른들 못지않게 바쁜 아이들이라 집에서 무엇을 해 오라고 하기 어려운 게 참일입니다. 

  오늘은 갈배움 열기(수업 공개)를 하는 날입니다. 제가 나눠 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이제까지 해 온 토박이말 놀배움 열매입니다. 이름처럼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뽐내기가 보는 분들께는 재미가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고 났더니 어깨가 뻐근하다.(표준국어대사전)
-불편하게 쪽잠을 자느니 이불을 펴고 편하게 누워 자거라.(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해 온여름달 하루 (낫날) 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