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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업심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업심 /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업심

[]잘난 체하는 마음으로 남을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여기는 일=업신여김

[보기월]이렇게 아직도 토박이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업심을 받고 있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한가위는 잘 쇠셨는지요? 

  열흘 동안 이어서 쉬었습니다해야 할 일도 많았고 하고 싶은 일도 있었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 앞생각을 짜고 챙길 것들을 미리 챙기기도 했습니다갑작스럽게 허리가 아파서 마음 먹었던 일을 못하고 쉬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냥 놀기만 한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식구들과 좋은 곳에 구경도 가고 아는 분들을 만나 뵈러 가시기도 했을 것입니다그렇게 다들 즐겁게 보내셨길 바랍니다. ^^

 


 어제는 줄쉼(연휴마지막 날이자 571돌 한글날이었습니다한글날을 기리는 여러 가지 잔치를 곳곳에서 연다는 말도 듣고 한글날을 맞아 이런저런 것들을 할 거라는 글도 보았습니다무엇보다 순우리말을 챙기자는 말이 많아 반갑기도 했습니다왜 '토박이말'이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알맹이를 보니 '토박이말'이라고 하지 않은 게 나았습니다.

 


  순우리말로 한글날 식을 했다는 글도 있고 순우리말로 방송을 했다는 글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순우리말이라고 한 말들 가운데 토박이말이 아닌 게 많았기 때문입니다어제 말과 글을 가려서 쓰자는 글을 써 보냈는데 이제 '순우리말뜻도 흐릿해진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이렇게 아직도 토박이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업심을 받고 있어서 더 안타깝습니다.

 


남의 집 머슴이라고 늘 업심을 당했다.(표준국어대사전)

혼자 사는 여자라고 업심도 많이 받았다.(표준국어대사전)

-꼬마는 꺼져하는 걸이의 목소리여기서 돌아서면 난 언제까지나 꼬마라는 업심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황순원움직이는 성)

 


4350해 열달 열흘 두날(2017년 10월 10일 화요일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