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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엄장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엄장 /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엄장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큰 덩치

[보기월어른 못지 않은 엄장이지만 하는 걸 보면 틀림없는 아이다 싶었습니다.

 


  엿배해(6학년아이들이 겪배움(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라 여느 날보다 일찍 집에서 나갔습니다비가 올 거라고 하더니 하늘은 잔뜩 흐렸고 그래서 그런지 더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그런데 짧은 옷을 입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더위를 많이 타서 그렇다고 했지만 보는 제가 추웠습니다. ^^

 


  제가 갔을 때는 한 아이 말고는 다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꼭 늦게 오는 아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일이 생기는 걸 봅니다지난해에도 그랬으니까요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늦잠을 자서 그랬다는 아이가 온 뒤에야 떠날 수가 있었습니다어른 못지 않은 엄장이지만 하는 걸 보면 틀림없는 아이다 싶었습니다.^^

 


  배곳 일을 마치고 토박이말 어울림 한마당 잔치 일을 챙기러 나갔습니다진주교육지원청 앞에 마루(무대)를 만드는 일과 밀알영농조합법인과 울력다짐을 하는 일이었습니다마루를 멋지게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다른 일까지 맡아서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일을 한 가지 들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밀알영농조합법인과 토박이말 갈배움을 함께하기로 했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에 있었던 꾸림빛모임(운영위원회)에서 나눈 이야기와 슬기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모임 으뜸빛님께서 해 주신 말씀에 새로운 기운을 얻어 참 좋았습니다한마음으로 기쁘게 잔치에 함께하겠다는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장쇠가 하는 어리석은 짓을 보면 그의 엄장이 아깝다고 어머니께서는 혀를 차며 말씀하셨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엄장은 대단해 가지고 쌀 한 말도 못 든단 말이야?(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0해 열달 열아흐레 낫날(2017년 10월 19일 목요일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