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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엉구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엉구다 /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엉구다

[여러 가지를 모아 일이 되게 하다

[보기월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엉구는 것은 한 사람이 하더라도 힘과 슬기는 모이면 모일 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일에는 다 때가 있는데 그 때를 맞추지 못해서 일이 안 되거나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지난 닷날 저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왔습니다이를 뽑고 그 자리에 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틀니를 해 넣었는데 잘 맞지 않아서 새로 맞춰 놓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 저 일을 핑계로 미루다 거의 세 이레가 지난 뒤에 갔더니 잘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손을 봐서 다듬어 넣었는데 그게 잘 맞지 않아 잇몸이 아파 다시 가서 손을 봤지요맞춘 다음 바로 갔더라면 하지 않아도 될 걸음과 아픔이었습니다.

 

경남 갈배움 한마당(교육 박람회)이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앞생각(계획)에 따라 하나씩 챙기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엉구는 것은 한 사람이 하더라도 힘과 슬기는 모이면 모일 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 토박이말바라기 꾸림빛(운영위원모임에서 힘과 슬기를 모을 더 좋은 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서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깨진 유리조각으로 다시 그릇을 엉굴 수는 없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이 소재들을 잘 엉구어서 한 편의 글을 만들어야겠네.(표준국어대사전)

 

4350해 섣달 나흘 한날(2017년 12월 4일 월요일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