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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저축하다'와 비슷한말 'ㅇㅌㄷ', 생각이 나시죠?

[토박이말 되익힘](22)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침에 배곳으로 올 때 자주 만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나오는 때가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어제 아침에는 혼자 내려오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왜 혼자냐는 물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마디 주고받기도 어려웠는데 어제는 묻지 않은 말까지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한 마을에 사는 이웃인데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도 좋을 사인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5배해 아이들 배움을 돕는 날이었습니다. 해야 할 거리가 적지 않은 날이었지만 요즘 많이 어수선한 아이들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날마다 입버릇처럼 하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차분하게 말을 해 주었죠.

 

네 뜸(반)에 이야기를 하고 낮밥을 먹으러 가서 보니 잔소리를 한 보람이 있는 뜸이 있는가하면 이야기를 하나마나한 뜸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같은 아이들이지만 뜸의 자리느낌(분위기)에 따라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옆에 앉은 천둥벌거숭이 동무에게 눈치를 주는 언니 같은 아이도 있었으니까요.

 

 

 

 

또 다시 돌아온 토박이말 되익히는 날입니다. 그동안 밀려서 네다섯 낱말씩 한 적도 있는데 오늘은 이 이레(주)에 맛보신 토박이말을 되익혀 보겠습니다. 바로 어제 맛보신 말도 생각이 안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기운 잃지 마시고 갚음(답)을 보시든지 ‘다시보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4352해 들겨울달 스무이틀 닷날(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다시보기>

1)ㅇㅇㅂ-https://bit.ly/2O69oCo

2)ㅇㅇ-https://bit.ly/344Bjbw

3)ㅇㅌㄷ-https://bit.ly/35mitw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