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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모순된 감정

전주미술관ㆍ인더갤러리, <탈각 : Break Out>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주미술관(부관장 김호연)은 인더갤러리(대표 김영주)와 함께 <탈각 : Break Out> 전을 2020년 08월 04일(화)에서 09월 13일(일)까지 연다.

 

‘과연 우리는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를 반영하는 전시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는 ‘웃프다’라는 합성어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기쁠 땐 웃고 슬플 땐 울 수 있는 탈각(脫却)의 시대의 우리가 되길 기원한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모순됐던 감정들을 상기하며, 억눌렸던 감정들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관계 혹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거짓말인가? 나 자신에 대한 거짓말인가? 우리는 언제쯤 솔직해질 수 있는가? 김성빈, 오승한, 유희주, 이새봄, 이정미, 장한결 총 6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탈각 : Break Out>은 작가들이 솔직해지고 싶었지만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모순된 감정들을 작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전주-천안의 지역교류전으로 통해 상호 간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 과정에서 지역의 기존 예술 동향에 머무르지 않는 전시와 공간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공간-관람객의 상호관계를 공고히 하며, 한 예술가로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작점에 있는 청년작가들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전시 개막식은 20.08.08(토) 17시 인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전시연계프로그램 등 세부내용은 전주미술관 누리집(www.jeonjumuseum.com), 연락처 063-283-8886~7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