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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인천 중구,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 연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청과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후원하고 인천 중구청(청장 홍인성)과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주최ㆍ주관하는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이 오는 7월 1일부터 4일 동안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재 소야행은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라는 주제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 예정인 문화재 야행의 사전행사다. 특히 인천시 등록문화재 예정인 송학동 옛 시장관사와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2점을 처음 개방한다.

 

과거 시장관사와 역사자료관으로 주로 관을 위해 사용했던 송학동 옛 시장관사가 이름 공모를 통해 꼽힌 '인천시민愛집'이라는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7월 1일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인문학 공간으로 탈바꿈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1884년생으로 추정되는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로 인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137년의 기억'이라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프로젝션 맵핑쇼를 선보인다.

 

매년 체험행사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문화재 도보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7일부터 문화재 야행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접수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교통통제 및 거리 체험행사는 없으며 송학동 옛 시장관사에서 소규모 거리 공연을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다. 문화재 및 문화시설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 체크 및 QR코드 체크를 통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인천 개항장 거리에는 근대 개항기 옷을 입은 나라 안팎 연기자로 구성된 움직이는 사진마당과 경관 조명시설, 사진마당 조형물 등을 행사구간에 배치해 인천개항장만의 특별한 밤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인천 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을 통해 숨어있는 문화재인 '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愛집)' 관람과 인천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의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인천시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송학동 옛 시장관사 이름 공모를 통해 꼽힌 '인천시민愛집'이란 말은 한자 ‘愛’를 넣어 우리말을 짓밟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는 특히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호의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을 위반한 것임을 공직자들은 명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