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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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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속예술이 모여 벌이는 신명 나는 겨루기 한판

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열어 일반부ㆍ청소년부 32개 종목, 다양한 지역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 영동군이 주관하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사흘 동안 충청북도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66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돌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을 통해 700여 개의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고, 그 가운데 국가무형유산 44개, 시ㆍ도 무형유산 13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12종목이 등재됐다. 또한 청소년 부문 경연이 함께 진행돼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있다. 이번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11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32개 단체, 1,300여 명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민속예술을 겨루는 풍성하고 화려한 잔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예술 경연뿐 아니라 전년도 일반부 대통령상 수

‘K-Heritage in Italy’ 9월 9일 나폴리에서 개막

<케데헌> 열풍 넘는 K-컬처의 원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러한 K-컬처의 진정한 뿌리를 보여줄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 산 로렌초 마조레 성당에서 “K-Heritage in Italy: 기록과 미식의 만남”을 연다. 강연ㆍ전시ㆍ체험, 기록유산의 총체적 경험 이번 행사는 강연, 전시,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유네스코 기록유산과 한국ㆍ이탈리아 양국의 기록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되고, 한국의 서예ㆍ판각 시연,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 까치호랑이 부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 체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둘째 날에는 종이와 필사 도구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학자들이 동서양 기록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심도 있게 짚는다. 마지막 날에는 음식이라는 주제로 기록유산을 조명하는 강연이 이어지며, 한국의 고조리서 《수운잡방》과 이탈리아 전통 조리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이를 전승해온 광산김씨 설월당 김부륜 종가의 종부가 직접 조리법을 재현해 시식 체험으로 연

전통 분장하고 박물관에서 만날까?

‘2025 국중박 분장놀이’ 26일부터 사흘 동안 열어 광복 80돌, APEC 2025, 케데헌 주제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청년세대가 직접 참여해 전통문화를 새롭게 즐기는 행사로 ‘2025 국중박 분장놀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높아진 청년층의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에 부응하고, 박물관의 문화유산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엮어 K-컬쳐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 기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신라 금관, △광복, △호랑이를 주제로 한 사진마당을 운영한다. APEC 2025의 경주 개최를 기념한 ‘신라 금관존’은 신라 금관 모형과 함께 찬란한 황금의 방으로 연출한다. 광복 80돌을 기리기 위한 ‘광복마당’은 독립과 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호랑이마당’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장 캐릭터 ‘더피’의 창작동기가 된 조선시대 민화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관람객 누구나 사진마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통 복장을 무료로 대여하고 분장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공모로 진행된 ‘국중박 분장대회’에는 모두 83명(팀)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 가운데 우수작 10명(팀)을 뽑아 9월 27일(

함양군, '제22회 함양연암문화제' 연다

안의현감 연암 박지원의 '이용후생' 정신 계승 연암 학술대회, 연암 부임 행차, 현민 안녕기원제, 역사 퀴즈대회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함양군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기리는 '제22회 함양연암문화제'를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안의면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년부터 1795년까지 안의현감으로 재임하며 백성을 위한 실용적 학문을 행정에 실천한 '이용후생'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물레방아 실용화 등 연암의 실학사상이 실제로 구현됐던 안의면에서 해마다 문화제를 열어 그의 사상적 유산을 군민과 함께 되새기고 인문학적 값어치를 나누는 마당으로 발전시켜 오고 있다. 올해 문화제는 '연암의 자취, 물레방아의 고장 안의'를 주제로, 연암의 실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인문학적 통찰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연암 학술대회, 연암 부임 행차, 현민 안녕기원제, 개막식, 축하공연, 연암 노래자랑, 미술 실기 공모전, 역사 퀴즈대회,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군민과 방문객을 맞이한다. 첫째 날인 13일에는 낮 2시 봄날센터에서 연암 학술대회가 열려 연암의 철학과 사상을 학문적으로 조명한다. 이어 저녁 6시부터 안의면사

420년 전통의 전통가족잔치 ‘경수연’ 재현

궁중문화를 즐길 수 있었던 유일한 민간가족잔치 서울시 유형문화재 173호, 부산시 보물 제1806호로 지정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420년 전통의 경수연(慶壽宴) 가족잔치가 오는 9월 20일(토) 낮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경수연 보존회(대표 이광해) 주최로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터’에서 재현된다. 경수연은 7년 동안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5년 몇몇 대신들이 양로계를 만들어 살아계신 100살, 70살 이상의 노부모들을 위해 연 잔치다. 참담한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이 죽었기에 100살를 넘긴 노모가 살아계신 것은 나라를 위한 좋은 징조라 여기고, 선조는 궁중기관인 장악원과 조찬소를 통해 궁중음악과 음식을 선물하였고 자녀들은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고 술과 절을 드리고 가마로 부모님을 모셨던 잔치다. 경수연은 임금이 노인만을 궁중으로 모신 양로연과 달리 가족이 함께한 가족잔치며, 70살 이상의 은퇴한 대신을 궁중에 모신 기로연과도 달리 가족이 주최다. 이렇듯 경수연은 민가에서 행해졌지만, 임금에 의한 사연(賜宴) 곧 나라에서 베푸는 잔치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있기에 민가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궁중악을 체험했던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유일한 행사다. 경수연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선조(1605), 인조(1630), 숙종(1692)에 치러진 기록이 있으며, 경수연도

임금의 집무실이자 생활공간, 희정당 내부를 본다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희정당 내부관람 프로그램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9월 1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하루 두 차례 희정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희정당 내부관람은 창덕궁의 권역별 특성과 주제를 심화 해설로 탐구하는 ‘창덕궁 깊이보기’ 프로그램으로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 운영일정(1일 2회): 9.16.(화)~9.27.(토), 매주 화~토요일, 10:00, 16:00/ 약 60분 소요 희정당(熙政堂)은 조선 시대 임금과 왕비의 생활공간이자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전각으로, ‘밝은 정치를 베풀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뒤 1920년에 재건되면서 전통 건축 양식과 근대 문물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희정당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됐으나, 2019년부터 지붕ㆍ마루ㆍ창호ㆍ벽지ㆍ카펫ㆍ전등 등 다양한 요소를 당시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복원 사업이 추진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한시적 공개로, 국가유산

일제강점기에 실시한 발굴조사 되짚어보기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한국 주요유적 발굴조사’ 학술대회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광복 80돌을 맞아, 9월 11일 아침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대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주요유적 발굴조사’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 동안 이루어진 대한민국 중요유적 발굴조사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 고고학의 관점에서 일제강점기 동안 진행된 발굴조사가 우리 고고학 연구에 끼친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다. 나아가, 대한민국 고고학이 지향해야 할 주체적 연구와 학문적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학술대회는 5개의 주제발표와 2개의 재발굴 사례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기조강연 ▲ ‘일제강점기 한국 유적의 발굴조사와 과제의 극복’(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 ‘석기시대 유적 조사’(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 ‘고구려·낙랑 유적의 고고학 조사’(강현숙, 전 동국대학교), ▲ ‘백제·마한 유적 고고학 조사’(이정호, 동신대학교), ▲ ‘신라·가야유적 고고학 조사’(차순철, (재)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의 현황과 그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일제강점기에 조사됐던 유적으로 현재 재발

국가유산 활용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 「봉국사를 즐기다」

성남 봉국사, 천년고찰의 역사와 문화유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활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성남 봉국사(주지 혜원스님)는 국가유산청과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봉국사를 즐기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첫 회차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봉국사는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로, 대광명전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아미타불회도 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들 문화유산을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탐방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봉국사를 즐기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문화유산 해설을 듣고 퀴즈를 맞추거나 블록키트를 조립하며 보물을 친근하게 접한다. 전통무늬 드림캐쳐(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 통화연경음(컬러링) 활동은 창의적인 재미를 더하며, 영장산 숲에서 진행되는 숲 놀이와 생태학습은 자연물 공예와 명상, 숲 탐방을 통해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환경보호의 값어치를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