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내 가장 큰 사진 전시인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이 막을 내렸다. 전시를 연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그동안 보수적 매체로 평가돼 온 사진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배치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사진축전에서는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작가들의 전시, 협회 주최 인공지능 이미지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와 시상, 사진과 예술의 정의와 조건을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개념 전시 ‘BUT STILL HERE’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공지능 시대 사진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개념 전시 ‘BUT STILL HERE’는 사진의 핵심 요소인 빛을 제거한 검은 사진 액자와 AI 생성 이미지를 통해 보이지 않는 진짜와 잘 보이는 가짜를 눈앞에서 대비시켰다. 이를 통해 예술의 기준과 성립 조건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생각을 유도하는 전시로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는 고 이경모 작가가 1940년대 찍은 사적 다큐멘터리 사진과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가 같은 공간 안에 전시되면서 ‘현실의 기록’과 ‘비현실의 생성’이 한 공간에 겹치는 묘한 대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유수찬 한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와 미국 포위드투 재단(For With To Foundation)이 함께 오는 12월 20일(토) 낮 11시부터 서울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다문화 농구잔치 '2025 Christmas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를 연다. 'Christmas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때 중단됐으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포위드투 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난해 부활했다. 올해 대회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대한다문화생활체육회, 청해엔지니어링,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용산청소년센터, 다꿈만나 우리글 진흥회, 용산구농구협회, Stuff Crew 등이 후원한다. 대회에는 포위드투 재단이 창단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필리핀, 멕시코 등 13개국 25명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참가하며, △서울시 '2025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 하나인 다문화 유소년 선수단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과 △'파스텔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지난 1년간 아낌없는 재능기부를 펼친 외국인학교 자원봉사 학생과 학부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함께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서울 강남구)에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하 ‘전승공예대전’)」을 공동으로 열고, 올해 수상작 163점을 전시한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전승공예대전은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해 온 장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집약된 뜻깊은 행사로, 신진 작가와 기성 장인을 아우르는 전통공예 분야 으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는 모두 12개 분과에서 33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1차 심사(9.23.~24.)를 통해 수상작 163점이 우선 뽑혔다.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9.25.~10.4.), 전문가 현장실사(10.13.~20.), 2차 심사(10.27.)를 거쳐 대통령상을 포함한 9개 본상 수상작이 확정되었다. ▲ 대통령상에는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뽑혔다. 전통적 짜임 방식과 칠 기법을 활용하여 뛰어난 견고함과 전통성을 갖춘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높은 숙련도와 완성도 또한 인정받았다. ▲ 국무총리상은 김청운 작가의 ‘금서대’로, 서대를 섬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