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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최정 대 오정아, IBK기업은행배 결승 맞대결

최정 조승아 3단에 220수 만에 백 불계승, 오정아 김은선 5단에 297수 만에 반집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과 오정아 5단이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초대 우승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4강에서 최정 9단이 조승아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오정아 5단이 김은선 5단을 만나 297수 접전 끝에 반집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다.

 

순위 배정을 받은 최정 9단은 16강에서 허서현 2단, 8강에서 김다영 4단, 4강에서 조승아 3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부터 출전한 오정아 5단은 예선에서 김민정 초단, 김경은 2단을, 16강에서 윤영민 3단, 8강에서 오유진 7단, 4강에서 김은선 5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13승 4패로 최정 9단이 크게 앞서있다. 마지막 대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16강으로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승리 뒤 최정 9단은 “초읽기 상황에서 서로 실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운 좋게 이겼다. 오정아 5단은 같은 승부사지만 좋아하고 존경하는 언니다. 1 대 2의 싸움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국내 여자 순위 1위 최정 9단은 여류기성과 여류국수 2개의 선수권을 보유 중으로, 신생기전 2021 IBK기업은행배 결승에 올라 여류기전 3관왕에 도전한다.

 

 

 

오정아 5단은 “후회 없는 결승전을 두겠다. 5년 만의 결승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 이겨보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2016년 여류국수전 준우승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예비엄마’ 오정아 5단은 뱃속 아이와 함께 최정 9단을 상대로 첫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낮 2시 생중계된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상금 총액은 7,600만 원으로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대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다.